타이베이 최고 땅값, 평당 6억원 육박

타이베이 최고 땅값, 평당 6억원 육박

입력 2012-05-31 00:00
수정 2012-05-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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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중심 상권의 최고 땅값이 평당(3.3㎡) 6억원에 육박하는 등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만 보험회사인 푸방생명(富邦人壽)은 공개 입찰을 통해 타이베이 중샤오둥루(忠孝東路)에 있는 133.4평짜리 상가를 19억4천만 대만달러(약 770억원)에 사들였다고 중국시보가 31일 전했다.

이는 평당 기준 1천453만 대만달러(약 5억8천만원)로 대만 역대 최고 가격이다.

지금까지 기록은 지난해 9월 거래된 인근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있는 금융회사 건물로 평당 1천405만 대만달러(약 5억6천만원)였다.

중샤오둥루 일대는 타이베이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변에 소고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하면서 상권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중국인의 대만 방문이 최근 급증하면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물가가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금융 회사들이 부동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푸방생명, 궈타이생명(國泰人壽) 등은 대만과 중국 등에서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불릴 만큼 공격적으로 부동산 매입 나서고 있다고 언론이 전했다.

푸방생명 측은 황금 상권 투자는 고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한 부동산 업자는 “타이베이 중심가를 중심으로 최근 2, 3년 사이 40~50%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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