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이후 세계 경제를 압박해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누그러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선거의 개표 후반 결과가 알려진 뒤 개장한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종가 1.2655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수준이다.

다만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외환분석가 피터 드라지체비치는 “차기 정부 구성에 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 시장은 차기 정부 구성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개표가 80% 가량 진행된 가운데 구제금융 조건 수용을 약속한 신민당이 30.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는 26.6%를 득표해 2위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