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한달 전 부인에게 내쫓겨 별거 중”

“스트로스 칸, 한달 전 부인에게 내쫓겨 별거 중”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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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랑스의 유력 대선주자로까지 거론됐으나 성추문으로 낙마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현재 부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 클로저(Closer)는 한 달 전에 부인인 안 생클레르가 스트로스 칸을 파리 소재 자택에서 내쫓았으며, 지금은 두 사람이 따로 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트로스 칸을 만났다는 익명의 한 지인은 “그가 안 좋은 상태다. 부인은 밖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반면, 스트로스 칸은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면서 “그가 사람들을 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트로스 칸은 지난달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 대신 사회당의 강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프랑스 정계의 거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의 한 호텔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미 검찰에 기소되면서 추락하기 시작됐다.

이후 스트로스 칸은 미 검찰이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면서 프랑스로 돌아왔지만, 고국에서도 각종 성추문과 매춘 혐의가 잇따라 제기돼 민·형사 소송이 줄을 이어 현재는 재기 불능 상태에 가깝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은 남편을 위해 약 65억원 상당의 보석금까지 지급해가며 꿋꿋이 남편 곁을 지켰던 생클레르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클레르는 현재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프랑스판 편집장을 맡으며 언론계로 복귀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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