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탄’ 맞은 美뉴욕시 살인 발생률↑”<英紙>

“’폭염폭탄’ 맞은 美뉴욕시 살인 발생률↑”<英紙>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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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열흘간 지속됐던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 살인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9일자 신문에서 최근 5일 동안 뉴욕시에서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 지역 평균 살인 발생률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밖에 이번 더위로 인한 사망자수는 총 36명에 달한다.

신문은 대부분의 폭염 사망자가 노인이었지만,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4개월 된 영아가 41℃의 뜨거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서 숨진 사례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에서는 더위로 철로가 뒤틀어져 탈선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고,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는 뜨거운 날씨에 활주로의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여객기 이착륙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 당국은 지난 30일 동안 미국 전역에서 4천500건 이상의 낮 최고기온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8일 밤부터는 폭염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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