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리왕양 사인은 자살” 결론

中당국, “리왕양 사인은 자살” 결론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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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에서 의문사한 반체제 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이 공식 수사에서 자살로 결론났다고 반관영 홍콩차이나통신(HKCNA)이 익명의 한 후난(湖南)성 공안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공안국은 리왕양의 사인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의 의견에 기반, 그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리왕양의 여동생을 비롯한 유가족도 조사 결과를 수용했다고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대중의 우려와 의견을 중앙정부 및 관련 당국에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력과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인 리왕양은 지난달 6일 후난성의 사오양(邵陽) 시내 한 병원 병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도널드 창(曾蔭權) 전(前) 홍콩행정장관은 중국 정부에 리왕양의 죽음이 “의심쩍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홍콩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리왕양의 사인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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