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가톨릭, 30년전 성추행 성직자 해직

獨 가톨릭, 30년전 성추행 성직자 해직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04: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년 전 소년들을 성추행한 독일 가톨릭 성직자가 해직됐다.

독일 서부 트리어 소재 가톨릭 교구는 13일(현지시간) 슈테판 아커만 주교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성직자를 소년 성추행 혐의로 성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트리어 교구는 이 성직자는 현재 은퇴한 상태로 지난 1966년부터 1980년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교구는 이 성직자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2010년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서 사법당국이 기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구는 이번 사건 외에도 15건의 성추행 의혹 관련 성직자들에 대한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가톨릭 교회는 지난 2010년 5월 발터 믹사 주교가 아동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같은 해 뷔르츠부르크 교구에서 사제 2명이 아동 성추행에 연루되는 등 성직자들의 잇따른 아동 성추행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후 가톨릭 교회는 성직자와 교회 직원들의 성추행 의혹이 발생하면 사법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등 쇄신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