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장난 美버거킹 직원, 네티즌에 ‘덜미’

식재료 장난 美버거킹 직원, 네티즌에 ‘덜미’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 직원이 식재료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덜미를 잡혔다.

이 직원은 16일(현지시간) 이미지 공유 웹사이트인 ‘4챈(4chan)’에 양배추가 가득 담긴 통을 두 발로 밟고 올라서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들이 버거킹에서 먹는 양배추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분노한 네티즌들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5분.

문제의 사진에 담긴 GPS 좌표를 토대로 사진이 촬영된 지점을 추적, 해당 지역의 언론사에 정보를 넘겨주면서 ‘수사’는 종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신상 파악 작업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방금 막 지점 책임자와 통화했다”면서 “즐거운 해고가 되길”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의 주인공은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한 지점에서 오랜 시간 근무해 온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버거킹은 이 남성은 물론 사진이 촬영된 당시 직원 관리를 담당한 지점관리자 한 명을 추가로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