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국방부 “어떤 희생 치러도 영해 수호”

比 국방부 “어떤 희생 치러도 영해 수호”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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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카보러 주변 차단…”필리핀령 해역서 조업 중”

필리핀 국방부는 최근 중국 어선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 해역에 대거 출현한 데 대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영해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 등 필리핀 신문에 따르면 피터 폴 갈베스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력이 강한 것을 알고 있지만 필리핀 군은 주권을 행사하고 해양법을 집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갈베스 대변인은 특히 중국 측이 최근 소형 선박의 로프를 이용해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주변을 아예 차단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필리핀 군은 능력 범위에서 해양경비대 지원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필리핀 군이 조업 행위를 한 중국 선원들을 체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 도착한 중국 어선단 30척은 필리핀령 칼라얀제도 안에 있는 수비암초(필리핀명 자모라, 중국명 저비자오<渚碧礁>) 부근에서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현재 자모라 암초가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 들어 있다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남중국해의 90%가 넘는 해역에 대해 주권을 내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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