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가수 비버 추격한 파파라치 기소

美 인기가수 비버 추격한 파파라치 기소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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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파파라치법’ 적용 첫 사례

미국의 인기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의 사진을 찍으려고 비버의 차를 추격한 유명 파파라치가 25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유명 파파라치인 폴 라에프가 캘리포니아주의 ‘반(反) 파파라치법’을 두 건 위반하고 경찰의 명령에 불복한 채 난폭한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반 파파라치법은 캘리포니아주(州)가 상업적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난폭한 운전을 하는 파파라치들을 처벌하기 위해 2010년 새롭게 제정했지만 실제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라에프는 최고 징역 1년형과 3천500달러(약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전망이다.

한편, 비버는 지난 6일 할리우드의 101번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카로 시속 130㎞로 운전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당시 비버는 파파라치가 쫓아와 과속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협조적으로 조사에 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반해 비버를 뒤쫓던 라에프는 차를 멈추지 않고 서둘러 질주했다고 덧붙였다.

비버는 30분 뒤 아까와 같은 파파라치 차량이 또 쫓아온다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검문 끝에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라에프가 여러 사진사들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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