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들, SNS 타고 ‘대박’ 터트린다

올림픽 스타들, SNS 타고 ‘대박’ 터트린다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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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등 올림픽 스타들의 광고시장 몸값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을 등에 업고 한층 폭등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볼트, 마이클 펠프스 이미 유명한 스타들도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 명성을 다시 높이면서 광고시장에서 잠재력이 치솟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높아진 인기와 주목도를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느냐 여부로, 이에 성공할 경우 볼트 등은 연간 5천만달러(약 565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광고계약 중개업체 스폰서허브 사는 전망했다.

여기서 관건은 스타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서 얼마나 많은 팔로워·친구를 갖고 있느냐다.

예전 올림픽 스타들은 통상 올림픽이 끝나면 급속히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졌으나, 이제는 SNS에 글·사진을 올리는 등 SNS로 팬들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페이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의 리키 심스 국장은 “브랜드들은 스포츠 스타가 얼마나 많은 팔로워를 갖고 있는지 언제나 물어본다”며 “많은 기업들은 표적으로 삼은 고객에게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다가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볼트의 경우 페이스북 친구가 800만 명 이상이며, 트위터 팔로워는 이번 올림픽으로 두 배 이상 늘어 16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스타 후원 계약에 스타의 SNS 활동을 포함하는 추세로, 게토레이 음료수 제조사의 후원을 받고 있는 볼트의 경우 냉장고에 게토레이를 채운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침에 따라 선수들은 15일까지 올림픽 공식후원사가 아닌 선수 개인의 후원업체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이 금지 기간이 지나면 해당 업체가 후원하는 스타의 메달 획득 축하 광고 등 선수들이 등장하는 온갖 광고가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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