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총통, 댜오위다오 분쟁 ICJ行 제안

대만총통, 댜오위다오 분쟁 ICJ行 제안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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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22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마 총통은 전날 일본 NHK 방송과의 회견에서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자고 한국 정부에 제안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 같은 방식으로 댜오위다오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지금까지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면서 “이를 다시 부인한다면 댜오위다오 문제는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은 댜오위다오 분쟁은 국제법 준수와 평화 해결이라는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대만과 일본 양국 간 어업협정을 통한 어업권 갈등 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댜오위다오 근해는 100년 이상 전부터 대만 어민의 중요한 어장이며, 최근 수년간 어업권을 둘러싼 양국의 대치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면서 “지지부진한 어업회담을 가속화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댜오위다오는 대만 동해안 이란(宜蘭)현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중국, 일본과 함께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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