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여건 논란’ 팍스콘, 中공장 임금 인상

‘근로여건 논란’ 팍스콘, 中공장 임금 인상

입력 2012-08-26 00:00
수정 2012-08-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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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청두 이어 정저우 공장 16% 올려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이 문제가 됐던 애플 하청업체 팍스콘이 중국 일부 공장의 임금을 인상했다.

팍스콘은 이달부터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 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16% 올렸다고 연합보 인터넷망이 26일 전했다.

신입 근로자의 기본급이 월 1천550위안(약 27만원)에서 1천800위안(약 32만원)으로 높아졌다.

회사 측은 신입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팍스콘은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2월 선전(深천<土+川>)과 청두(成都) 공장의 임금을 16~25% 인상한 바 있다.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는 8~11월에는 수당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팍스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중국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미국 노동 감시단체인 공정노동위원회(FLA)는 올 초 애플 성공의 이면에 중국 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이 있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팍스콘 중국 공장에 대한 노동환경 조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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