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 정상 APEC 기간 별도 양자회담”

“韓-러 정상 APEC 기간 별도 양자회담”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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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대통령 보좌관..푸틴-이 대통령 8일 회동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말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이명박 한국 대통령을 포함해 15개 APEC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크렘린 당국자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자회담은 7~9일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6일 미리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자회담 계획을 설명하면서 “푸틴과 이 대통령 간 회담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양국의 통상경제협력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양국 대통령 회담은 8~9일 열리는 APEC 정상회담 첫날인 8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지난해 한-러 교역 규모가 그전 해보다 40%나 증가해 지금까지 기록인 250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올 상반기 교역 증가율도 4.2%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한국의 누적 투자도 3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고 덧붙였다.

우샤코프는 양국 경제협력의 우선 과제로 교역 구조의 다양화, 한국의 대러 투자 확대, 자동차 분야 등 현지 진출 확대, 나홋카 국제수산물거래운송센터 투자 등 어업 분야 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또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인 북한 경유 가스관 부설과 같은 노선의 송전선 건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도 양국 대통령 회담의 주요 의제”라며 “이 프로젝트 실현은 모든 당사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한반도 상황과 북핵 문제 해결,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우샤코프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도 만나 양자 협력과 시리아 및 이란 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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