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전 이사 “경기부양에 아이폰5가 더 낫다”

美 연준 전 이사 “경기부양에 아이폰5가 더 낫다”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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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가 애플의 아이폰5가 연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보다 미국 경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캐빈 와시 전 연준 이사는 “경기 부양책보다 아이폰5가 실제 경제에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 연구원인 와시 전 이사는 지난 14일 CNBC방송에 출연해 버냉키 의장의 경기 부양책을 “자제할 줄 아는(modest)” 사람이 취한 “지나친(immodest)” 조치라면서 “연준이 미국 경제가 정체됐거나 악화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준 이사를 지낸 그는 이번 조치가 “공격적”이고 2008년 금융위기의 “가장 어둡고 깊었던 날과 패닉”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깊은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시 전 이사는 “연준이 일자리가 상당수준 개선될 때까지 이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준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이폰5가 경기 부양에는 더 낫다고 말했다.

최근 JP모건의 수석경제연구원 마이클 페롤리도 애플의 아이폰5가 연간 기준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5% 정도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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