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잡지, 英왕세손 노출사진 게재

스웨덴 잡지, 英왕세손 노출사진 게재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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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잡지가 최근 논란이 된 영국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의 상반신 누드 사진을 19일(현지시간)자 지면에 실었다.

스웨덴 잡지 ‘세 오그 회르’는 왕세손 부부의 휴가 중에 찍은 케이트의 사진 11장을 총 3면에 걸쳐 게재했다.

이 중에는 상반신이 드러난 사진 5장 외에 미들턴이 비키니 하의를 벗고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찍은 사진까지 포함됐다.

미들턴의 노출사진은 프랑스 연예주간지 ‘클로제’에 처음 실린 뒤,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데일리 스타’ 신문과 이탈리아 연예잡지 ‘키’에도 실렸다.

또 이 스웨덴 잡지와 같은 본사 소속인 덴마크의 ‘세 오그 회르’도 20일자 잡지에 미들턴의 사진을 16면에 걸쳐 게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잡지사의 편집장인 카리나 뢰프크비스트는 “이번 건은 특별할 것이 없다”며 “우리가 늘 게재하는 다른 명사 사진에 비하면 굉장히 멋진 사진들”이라고 말했다.

현지 다른 언론은 이들의 결정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로, 신문사 2곳만이 관련 보도를 내놨다.

뢰프크비스트 편집장은 “사진이 완전히 퍼져 나가기 전, 지난 13일 우리가 늘 해오던 방식대로 사진가와 사진에이전시로부터 사진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들턴의 사진이 실린 잡지가 배포된 당일 몇 부나 팔렸는지에 대한 통계수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지난해 기준 주 평균 10만5천600부씩 판매됐다.

앞서 영국 왕실은 사진을 처음 게재한 프랑스 잡지 ‘클로제’를 고소해 노출사진들의 추가 보도와 재판매를 금지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스웨덴에서는 언론들이 법이 아닌 자율적인 윤리 규정에 따라 보도를 결정되기 때문에 영국 왕실의 강력 대응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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