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기업, 동성애자 반발에 백기

美 기독교기업, 동성애자 반발에 백기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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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체인 칙필레, 반동성애 후원 중단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보수주의적 기업 운영으로 진보 진영과 갈등을 빚어온 미국의 2대 치킨 패스트푸드 전문 기업인 칙필레가 반(反) 동성애 단체 후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칙필레는 현지 언론에 성명을 보내 “앞으로 동성결혼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정부와 정치권에 맡기겠다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0일 WSB 방송이 전했다.

앞서 시카고 소재 성소수자 권익보호단체인 ‘민권어젠다’는 18일 칙필레가 반동성애 단체들에 후원금을 주지 않기로 한 내용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7월 칙필레의 댄 캐시 회장의 전통결혼 지지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 시의회와 람 이매뉴얼 시장이 칙필레의 시카고 입점 승인을 보류하고 칙필레를 상대로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공화당은 ‘칙필레 사먹기’ 운동을 펼치며 보수세력 결집을 시도했고, 이에 성소수자 단체들은 ‘동성애자 키스의 날’을 선포해 전국 칙필레 매장 앞에서 키스 시위로 맞불을 놨다.

칙필레의 이번 성명은 민권어젠다 측 주장에 대한 애틀랜타 지역 언론의 사실 확인 요구에 응한 것으로 반동성애 단체와의 절연 의지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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