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만 양다리? 동거녀는 세다리!”

“올랑드만 양다리? 동거녀는 세다리!”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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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담긴 佛전기 출간 “우파 정치인과도 관계”

프랑수아 올랑드(58)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인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7)가 과거에 우파 유력 정치인과도 동시에 사귀었다는 폭로를 담은 전기가 출간돼 엘리제궁이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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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출간된 크리스토프 자퀴비쳉가의 전기 ‘라 프롱되즈’(문제의 여자)를 인용, 그녀가 2000년대 초 우파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의 사무총장인 파트릭 드브장(68)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11일 보도했다.

시사주간지 ‘파리마치’의 정치부 기자이자 자녀 셋을 둔 유부녀였던 트리에르바일레는 애인인 드브장에게 30년 넘게 살아온 부인과 이혼하라고 요구했다. 드브장이 머뭇거리자 그녀는 그 틈을 이용해 사회당 사무총장이던 올랑드와 사귀었다.

문제는 올랑드는 당시 같은 당 동료인 세골란 루아얄(58)과도 동거 중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올랑드와 드브장이 그녀와 동시에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면서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서로를 존중했다는 것.

트리에르바일레 측은 이 전기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짜깁기한 것”이라면서 작가를 상대로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랑드는 지난 6월에도 과거와 현재의 동거녀인 두 여성이 설전을 벌이면서 ‘삼각관계’가 언론에 보도돼 한동안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10-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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