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스콘신주서 총격사건…4명 사망

美위스콘신주서 총격사건…4명 사망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인 자살, 다른 4명도 부상…경찰 “가정 문제에서 비롯된 듯”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이 부상했다.

이날 총격사건은 오전 11시께 밀워키 근교 브룩필드의 한 쇼핑몰 건너편에 있는 피부관리실(데이스파)에서 일어났다.

당국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래드클리프 호턴(45)도 나중에 데이스파 안에서 총기로 자살한 채 발견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가정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서장인 댄 투쇼스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아내는 스파 종업원이며 그녀도 희생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달 초 가정 폭력 문제로 소송을 당한 호턴은 지난 18일 법원에 출두해 접근 금지령과 함께 소지한 무기를 반납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사건 발생 2주 전 용의자가 아내의 자동차 타이어를 찢었다고 말했다.

앞서 현장을 목격한 현지 주민 데이비드 고쉬는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여성이 스파에서 소리를 지르며 도로로 뛰쳐나왔고 이어 한 남성이 권총을 든 채 달려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를 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이 다시 건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20여 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은 6시간 동안 범인 수색을 위해 쇼핑몰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부상자 4명은 생명이 위급한 상태는 아니라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브룩필드에서는 지난 2005년에도 한 남성이 호텔에서 열린 예배 도중 총을 난사해 7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은 그 당시 사건 현장과 1.6㎞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