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핑기구 “사이클계 비리 전면조사 필요”

美반도핑기구 “사이클계 비리 전면조사 필요”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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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핑기구(USADA)는 22일(현지시간) 국제 사이클계에 만연한 약물복용 비리를 전면 조사하기 위한 독립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회장은 성명에서 “독립기구인 ‘진실화해위원회(TRC)’를 설립해 사이클계가 과거의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제사이클연맹(UCI)가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에 대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거머쥔 7개 타이틀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사이클계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 전면적인 비리 조사를 주장했다.

타이거트 회장은 “숨겨진 도핑 혐의는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많다”면서 “도핑과 관련된 의사, 부패한 코치 등의 범죄 은폐 고리가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를 장악하려는 시스템과의 전쟁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SADA는 지난 8월 암스트롱이 1998년 이후 쌓은 모든 수상 기록을 삭제하고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 사이클 코치 활동도 금지했으며, 최근 암스트롱의 도핑 증거가 담긴 보고서를 UCI측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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