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인 분신 정보제공에 최대 3500만원 지급

中, 티베트인 분신 정보제공에 최대 3500만원 지급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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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자국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의 잇단 분신을 막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분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20만위안(3천5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 간쑤(甘肅)성 간난(甘南) 티베트인 자치주 공안은 지난 21일 발표한 공고에서 티베트인 분신 기도에 관련한 정보 제공에는 5만위안을 지급하고 ‘배후조종세력’에 대한 정보 제공에는 최대 20만위안을 상금으로 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고가 발표된 이후인 22∼23일에도 간난 자치주 샤허(夏河)에 있는 티베트불교 사원 라부렁(拉卜楞)사 부근에서 50대인 목동 돈둡씨와 50대 후반의 농부 도르제 린첸씨가 해외에 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국을 요구하며 분신으로 숨졌다.

간난 공안의 한 관계자는 정보 제공에 대한 상금 지급 발표를 확인하고 그러나 지금까지 정보 제공이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티베트 자치구와 인근 간쑤, 쓰촨(四川),칭하이(靑海)성 내 티베트인 밀집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3월이후 중국의 철권 통치에 항의하는 분신이 잇따라 50∼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브렁사는 티베트 외부에 있는 티베트불교 사원중 가장 중요한 사찰의 하나이며 반중국 항의운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티베트인들의 저항성 분신 사건이 부쩍 잦아진 것은 달라이 라마 집단의 선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주장하며 달라이 라마를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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