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佛은행 3곳 신용등급 강등

S&P, 佛은행 3곳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2-10-27 00:00
수정 2012-10-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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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택가격 하락땐 수익악화 우려”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NP파리바 등 프랑스 대형 은행 3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고 2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S&P는 “실업률 상승과 정부의 부채 증가로 프랑스 은행의 사정이 악화됐으며, 특히 해당 은행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는 ‘AA-’에서‘A+’로, 방케 솔피아는 ‘A’에서 ‘A-’, 코피디스는 ‘A-’에서 ‘BBB+’로 하향 조정됐다.

S&P는 또 소시에테 제네랄, 크레디트 아그리콜, 알리안츠 방케 등 프랑스 11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은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프랑스 은행들이 지난 1년간 몸집을 줄이고 자금 확보에 나서는 등 자본을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향후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은행 간 경쟁이 심해져 투자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한편 S&P는 지난 1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10-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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