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허리케인 샌디 이어 대형 화재 ‘설상가상’

美뉴욕 허리케인 샌디 이어 대형 화재 ‘설상가상’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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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주택가 화재.. 가옥 80채 불에 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미국 뉴욕에서 이번에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주택 80여채가 불에 탔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 롱아일랜드 퀸스의 로커웨이 해변 인근 브리지포인트의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 20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허리케인의 여파로 무너진 전선과 강한 바람 등이 뒤섞여 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브리지포인트의 주민들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집안은 침수되기 시작했고 창밖으로는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고 당시의 두려움을 전했다.

이날 가까스로 구조된 한 남성은 “집 지하실에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밖은 불이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조차 알수 없어 가족과 함께 창문 밖 물속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NN은 브리지포인트 소방당국을 인용, 허리케인 샌디로 지역 주민 3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피해자 중에는 뉴욕주의 밥 터너(공화) 하원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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