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강타한 뉴욕 지하철 쥐떼의 운명은?

’샌디’ 강타한 뉴욕 지하철 쥐떼의 운명은?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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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시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지하철 쥐들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샌디’ 여파로 지하에 숨어 있던 쥐들이 대부분 익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기능이 마비된 뉴욕시 길거리에 쓰레기 더미가 넘치면 쥐 개체 수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보라 지브코빅 편집장은 “쥐는 자신의 영토와 집단에 대한 애착이 큰 동물”이라며 “침수 지역이 정리되면 대부분이 다시 예전 서식지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인 캐리생태연구소의 릭 오스펠드 박사는 물에 떠밀려 지상으로 올라온 쥐들이 렙토스피라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유발하거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을 퍼트릴 수 있다고 2차 피해를 우려했다.

허리케인 ‘아이작’이 지난여름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을 당시 쥐의 사체가 미시시피주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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