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센카쿠 갈등 타개책 논의

中·日, 센카쿠 갈등 타개책 논의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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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중국과 일본이 외교 당국자 협의에서 ‘대화 계속 방침’을 확인했다.

5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중국 외교부의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아주사(司·국에 해당) 사장은 4∼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센카쿠 갈등으로 악화한 외교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두 국장은 양국 간 대화 계속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차관급 대화 일정을 조율했다.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양국 외교 당국의 국장급 협의는 3번째이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장급 접촉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접촉은 향후 마련될 차관급 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수준의 접촉에서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천명했다”며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고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를 단행한 9월 11일부터 해감선과 어정선을 수시로 센카쿠 영해에 진입시켜 일본의 실효 지배를 무력화시키는 가운데 영유권 분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일본과 미국이 이날부터 오키나와(沖繩) 근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것과 관련해 훙 대변인은 “관련 행동(훈련)은 지역 안정, 상호 신뢰라는 조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련 국가가 지역 안정에 더욱 유리한 일을 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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