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투표 시작…초박빙 속 경합주 주목

美 대선투표 시작…초박빙 속 경합주 주목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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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딕스빌 노치서 첫 투표…총선도 동시 실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가 6일 0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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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주 북부 시골마을 딕스빌 노치의 유권자들이 지난 1960년부터 이어진 관례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후 동부지역을 필두로 투표가 이어졌다.

투표는 시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버지니아주 등 동부지역부터 차례로 종료되며, 알래스카주에서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7일 오후 3시)에 최종 마무리된다.

당선자 윤곽은 경합주가 몰려 있는 동부와 중서부 투표가 모두 마감되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7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ABC, CBS, NBC 등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뉴스채널 CNN, 폭스뉴스 등은 특별 개표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표율과 함께 경합주를 중심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쳐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로리다주와 오하이오주 등 일부 경합주에서 재검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최악의 경우 지난 2000년과 같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며 당선자 확정이 상당기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대선에서는 후보가 얻은 총득표수와 상관없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한다.

선거 직전 나온 여론조사는 전국 지지도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2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하게 앞서거나 우세해 249명의 선거인을 사실상 확보했고, 롬니 후보는 24개 주에서 이기고 있어 206명을 얻은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콜로라도주, 플로리다주, 오하이오주, 뉴햄프셔주, 버지니아주, 위스콘신주 등 6곳(선거인 83명)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관측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와 위스콘신주에서 약간 앞서고, 롬니 후보는 버지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서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더해 평균을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12개 경합주 중에서 오바마는 10곳, 롬니는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8곳에서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 이내였다.

대선을 하루 앞둔 5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마지막으로 경합주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주를 비롯해 아이오와주, 위스콘신주 등 ‘방화벽(firewall)’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리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네 곳에서 유세하면서 ‘롬니 바람’ 잠재우기를 시도했다.

롬니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플로리다주,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뉴햄프셔주를 훑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폴 라이언 공화당 후보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5개 주를 찾아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대선과 함께 상원의원의 3분의 1인 33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총선거도 실시된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기관과 언론 매체들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을 사수하고, 공화당은 하원을 다시 장악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선거 직전 자체 판세 분석을 근거로 “백악관과 의회 권력이 대통령선거와 총선거 이후에도 현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민주당 상원 다수석, 공화당의 하원 다수석 확보를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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