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신문, 직원 3분의1 정리해고

스페인 최대신문, 직원 3분의1 정리해고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0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존’ 직원은 15% 급여 삭감

스페인의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El Pais)’는 12일(현지시간) 직원의 약 3분의 1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미디어그룹 프리사가 소유하고 있는 엘 파이스의 정리해고 대상은 전체 직원 460명 가운데 149명으로, 이 가운데 129명은 해고, 20명은 조기퇴직 형태로 각각 직장을 떠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들은 급여를 15% 삭감당하게 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인력 구조조정 명단에는 라몬 로보, 마뉴엘 코엘라 등 엘 파이스의 대표적인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유명 기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엘 파이스 기자들은 지난주 이번 정리해고에 항의하는 파업을 3차례 벌였으며, 마드리드 사무실 밖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경영난에 허덕이는 회사측의 결정을 막지 못했다.

프리사는 올들어 광고수익 부진과 인터넷뉴스의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 9월까지 3천245만유로(약 4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