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 하토야마에 증세 찬성 서약서 요구

日 민주, 하토야마에 증세 찬성 서약서 요구

입력 2012-11-18 00:00
수정 2012-1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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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이 당론인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은 총선 후보로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간사장 대행은 18일 NHK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 대표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방침에 부응하지 않는 후보는 이번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로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다 총리가 추진하는 소비세 인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참여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은 민주당의 총선 후보로 공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즈미 간사장 대행은 당의 기본 방침에 따르겠다는 서약서 제출을 공천의 조건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사 어떤 사안에 반대하더라도 당이 결정한 당론을 준수한다는 서약서를 써야 공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홋카이도 9구)의 공천 문제와 관련 “어떤 사람이라도 당론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는 신인이나 전 총리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예외 취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최고 고문인 하토야마 전 총리는 17일 지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입후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공천을 요구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그러나 “스스로 신념을 굽힐 계획이 없다”고 말해, 노다 총리가 추진하는 소비세 인상과 TPPA 참여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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