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CIA국장 내연녀, 불륜스캔들 여파로 힘들어해”

“前CIA국장 내연녀, 불륜스캔들 여파로 힘들어해”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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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사임을 이끈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인 폴라 브로드웰이 그 여파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웰은 이번 스캔들로 그녀의 가족과 다른 이들이 입은 피해를 매우 유감스러워하며, 이를 만회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그녀와 가까운 친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브로드웰이 남편 스콧, 두 아들과 함께 일주일 만에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오자 여러 친구와 이웃들이 매우 반겼고, 브로드웰은 이웃들의 환영에 감격했다고 그녀의 지인이 전했다.

그녀의 가족은 스캔들이 터지고 나서 언론의 집중 ‘괴롭힘’을 받는 동안 자택을 떠나 워싱턴DC에 있는 친척집에 머물렀었다.

브로드웰은 자택에 있는 노트북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여전히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

FBI는 브로드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퍼트레이어스의 자서전을 준비하며 자료를 찾던 중 해당 문서들을 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그러나 문서들 다수가 너무 오래돼 더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으며, 브로드웰이 이를 퍼트레이어스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FBI는 퍼트레이어스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CIA는 그가 국장 재임 시절 브로드웰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CIA의 자료를 이용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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