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BBC 새 사장에 전직사우

위기의 BBC 새 사장에 전직사우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스본부장 출신 토니 홀 임명 “특유의 문화·행태 잘 이해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망한 전 BBC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범죄 파문과 정치인의 성추문 관련 오보 등으로 사퇴한 조지 엔트위슬 전 사장의 후임으로 토니 홀(61) 왕립오페라하우스 최고경영자를 22일 임명했다.

BBC는 이날 BBC 최고 의결기관이자 감독기구인 BBC 트러스트 의장이 “토니 홀은 BBC를 현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 적합한 사람이라고 밝혔다.”며 그의 사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 홀은 왕립오페라하우스 최고경영자로 옮기기 전인 지난 1996~2001년 BBC의 뉴스 부문 본부장을 지냈다. BBC 측은 “BBC의 전직 사우인 홀은 BBC의 문화와 행태가 세계 최고의 방송사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홀의 전임자인 엔트위슬은 BBC의 전 진행자 새빌의 아동 성폭행 파문에 이어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나이트가 한 정치인을 아동 성학대범으로 잘못 지목해 파문이 일자 취임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10일 전격 사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11-2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