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감시선, 센카쿠 해역 이틀째 순항 중단

중국 해양감시선, 센카쿠 해역 이틀째 순항 중단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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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감시선이나 어정선 등의 공무선이 지난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을 순항하지 않았다고 국제재선 등 중국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국제재선은 일본 산케이 신문 등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하이젠(海監) 15 등 4척의 해양감시선이 지난 23일 오후 센카쿠 접속수역에서 빠져나와 중국을 향해 이동한 뒤 24일과 25일 이틀간 중국 공무선이 이 해역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하자 지난달 20일부터 35일 간 계속 해양감시선 등을 교대로 동원, 센카쿠 12해리 수역이나 접속수역, 인근해역 등을 순항하며 주권시위를 벌여왔다.

그 이후 이 수역에서 공무선이 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일본의 구두 경고 외에는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센카쿠 12해리 등을 순항했다.

중국의 센카쿠 주변 해역 공무선 철수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상적 순항에서 정기 순항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중국은 센카쿠를 비롯한 분쟁지역에 대해 정기적인 순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최소한 정기적인 순항 및 감시 활동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센카쿠 해역 순항이 일상화하자 센카쿠에 대한 일본의 단독 실효지배 시대는 끝났다고 공언하면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선박에 대해 타국 영토를 침범하는 부당행위를 중단하고 센카쿠에서 떠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중국 해양감시선은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순찰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언급, 언제든 다시 중국 선박이 센카쿠 해역에 투입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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