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1주일째 혼란 지속…무르시 정면돌파 시도

이집트 1주일째 혼란 지속…무르시 정면돌파 시도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말 대규모 시위 예정…무르시 찬반 세력 충돌 우려

’현대판 파라오 헌법’을 둘러싼 이집트의 논란과 갈등이 1주일째 지속하면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 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이집트 대법원이 28일(현지시간) 무르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강화한 새 헌법 선언문을 폐기할 때까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새헌법 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무르시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무르시는 29일 오후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무르시는 이 연설에서 헌법 선언문을 왜 발표하게 됐는지, 헌법 선언문 발표 이후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르시는 지난 22일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갖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이집트 야권과 일부 지식인들은 이 선언문을 ‘현대판 파라오 헌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집트 각지에서 발생한 무르시 반대 시위도 1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새 헌법 선언문 발표 이후 무르시의 고문 최소 2명이 사전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발하며 사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무슬림형제단과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인 살라피스트들은 내달 1일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민주화 성지 타흐리르 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살리피스트들이 창당한 알 누르당 대변인은 공식 트위터에서 “토요일 개최되는 무르시 지지 ‘100만인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알 아흐람은 전했다.

야권과 자유주의 세력은 금요일인 이달 30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다시 열 예정이다. 시위대 일부는 1주일째 타흐리르 광장 중심에 수십 동의 텐트를 치고 새 헌법 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지난 27일 반(反)무르시 집회에 대응, 맞불 집회를 계획했었으나 취소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