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성추문 고소인과 합의”< NYT>

“스트로스 칸, 성추문 고소인과 합의”< NYT>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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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 칸(63)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자신의 몰락을 초래한 성추문의 고소인 측과 조용하게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

NYT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나 스트로스 칸 측이 내놓은 합의금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소인의 신뢰성 문제로 스트로스 칸의 성폭력 혐의에 대한 기소가 취소되면서 형사소송은 마무리됐으나, 양측간에는 별개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스트로스 칸의 변호인과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시 호텔종업원 나피사투 디알로는 다음주 뉴욕주 주 대법원에 출석하기로 돼 있다.

스트로스 칸은 지난해 5월 뉴욕 소피텔 호텔의 종업원이었던 디알로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IMF 총재직을 물러나고 프랑스 사회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서도 밀려나는 등 국제적으로 망신을 샀다.

이후 스트로스 칸을 궁지로 몰아 합의금을 받아내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한 자신의 전화통화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디알로는 ‘성차별’에 대한 민사적 보상을 모색해왔다.

침묵을 깨고 반격에 나선 스트로스-칸도 지난 5월 거짓 주장으로 자신의 정치적 인생을 망쳤다면서 디알로를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의 보상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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