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재폭발 러’ 캄차카 화산 활동 약화

37년만에 재폭발 러’ 캄차카 화산 활동 약화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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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37년 만에 재폭발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있는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의 활동이 약화됐다고 지질당국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는 이날 “지난달 28~29일 절정에 이르렀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의 분출 활동이 약화됐다”며 “그러나 분출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부는 화산 인근 지역으로 떨어지던 화산재가 크게 줄었으며 현장에서 6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들리던 분출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고 집 창문 떨림 현상도 없어졌다면서 이 모든 것이 화산 분출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지부는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의 이번 분출이 지난 1975~76년의 분출 때보다 강도가 약했다고 전했다. 지부는 그러나 아직 화산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화산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해발 3천85m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은 캄차카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크에서 340km 정도 떨어진 반도 동부의 클류체프스키 화산 지대 남서편에 있다. 화산은 지난 1975~76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후 휴면 상태에 있다가 지난 27일 다시 폭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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