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주회사 “한국, 고액 달 탐사권 구입 주목”

美우주회사 “한국, 고액 달 탐사권 구입 주목”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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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운송체계 개발회사인 골든 스파이크가 달로 사람을 실어보내는 고액의 우주 탐사권 판매 사업에 착수한다.

골든 스파이크는 5일(현지시간) 연구 목적이나 국위(國威) 선양을 위해 달 탐사를 추진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15억 달러(약 1조6천250여억원)의 2인용 달 탐사권을 판매하는 새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골든 스파이크는 전 미 우주항공국(NASA) 부국장을 지낸 앨런 스턴 회장이 지난 2010년 설립한 회사로, 과거 NASA에서 일했던 기술자와 우주비행 전문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현재 골든 스파이크는 달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탐사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턴 회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최초의 탐사국이 되느냐보다는 달 탐사 국가클럽에 포함되느냐의 문제”라면서 “2020년대엔 달 탐사권을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턴은 또 “2020년대 말까지 첫 민간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총 15~20회 정도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69년 NASA가 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달에 탐사선을 보낸 유일한 국가로 남아있으나, 그 후로는 가끔 달에 대한 관심이 제기됐을 뿐 별다른 시도가 이뤄지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달에 다녀왔다”면서 최근 NASA의 달 왕복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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