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내년 호주 상원의원 출마” 재확인

어산지 “내년 호주 상원의원 출마” 재확인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년초 ‘호주 위키리크스당’ 창당 준비중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내년 말로 예정된 호주 총선에서 상원의원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13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어산지는 최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내년 초 ‘호주 위키리크스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어산지는 “’호주 위키리크스당’에는 호주의 대중들로부터 존경받는 많은 명망가가 참여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수의 후보를 낼 것”이라며 “(창당 작업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선거인으로 등록할 경우 뉴사우스웨일스(NSW)주나 빅토리아주에서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조만간 어느 주에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이 고향인 어산지는 멜버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호주 시민권자이다.

어산지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젠가는 미국이 위키리크스의 스파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일이 2~3년 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