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1도 시베리아 혹한에 여객기 착륙 못해

영하 41도 시베리아 혹한에 여객기 착륙 못해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출발, 시베리아 도시 노보시비르스크로 운항한 여객기가 도착지의 기온이 너무 낮아 착륙하지 못하고 인근 도시로 옮겨 내리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날아와 노보시비르스크의 톨마체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도착지의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지면서 인근도시 케메로보 공항으로 이동해 착륙했다. 여객기는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 ‘우랄 에어라인’의 에어버스 기종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해당 기종 여객기의 경우 영하 40도 이상에서만 착륙이 가능해 기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케메로보 공항에 대기 중인 여객기는 날이 밝아 노보시비르스크의 기온이 올라가는 대로 원래 목적지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