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민주당 대표 사임… 자민당 세습의원 선전

노다, 민주당 대표 사임… 자민당 세습의원 선전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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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이모저모

16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민주당 정권의 전·현직 각료들이 당초 예상대로 대거 낙마했다. 다나카 마키코 문부과학상, 센고쿠 요시토 전 관방장관 등이 자민당의 열풍에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 당선에 희망을 걸었지만 ‘민주당 정권의 숨은 실세’로 불린 중진 의원의 체면에는 금이 갔다.

당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며 민주당을 ‘도로 자민당’으로 만든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00석도 획득하지 못하는 참패가 확실시되자 이날 밤 11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을 사임했다.

반면 여론의 지탄을 받던 자민당의 세습 의원들이 대부분 당선됐다.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장남인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후보는 군마 4구에서 첫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의원도 가나가와 11구에서 당선돼 자민당의 차세대 기대주로 입지를 굳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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