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사건 후 학교 순찰·상담 인력 증강

美, 총기난사 사건 후 학교 순찰·상담 인력 증강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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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의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미 전역의 학교가 순찰 인력을 증강하고 상담 교사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총 18만1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내 공립학교들은 사고 후 첫 등교날을 맞아 17일(현지시간)부터 경비 인력과 상담 교사를 늘릴 계획이다.

이 지역 공립학교 교장인 잭 데일은 “특별한 위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며 학교 주변 안전을 강화해 학생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힐즈버러 카운티도 사복 경찰관을 포함해 학교 주변 순찰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 대변인인 래리 매키넌은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길 꺼리는 학부모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모든 학교에 추가 순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목격한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내 공립학교는 14만9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학교마다 상담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 공립학교 교직원인 브라이언 에드워드는 폭력 성향이 보이는 자녀를 둔 부모를 돕고자 전국 상담교사 연합회로부터 온 조언 사항을 온라인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총기 난사로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6명이 목숨을 잃은 뼈아픈 기억을 지닌 애리조나주 투산 지역은 코네티컷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곧바로 학교 주변 순찰 인력을 증강했다.

투산 학군 대변인 카라 레인은 “이번 사건으로 슬픔과 공포에 떠는 교직원, 학생을 돕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다”며 “안전한 학교를 위해 투산 지역 경찰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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