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이라크 탈라바니 대통령 상태 호전”

“‘뇌출혈’ 이라크 탈라바니 대통령 상태 호전”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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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獨·英 의료진 치료 도와…”독일 이송 준비 중”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이라크의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일부 호전됐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9일 전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이 입원한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병원장 하니 무사 바드르 박사는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일부 호전 양상도 보였다”고 밝혔다.

이삼 나미크 이라크 보건차관은 이란과 독일의 의료진이 탈라바니 대통령의 치료를 돕고 있으며 영국 의료진도 이날 중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르잔 셰이크 오트만 대통령실 공보관도 dpa 통신에 “대통령은 오늘 상태가 아주 좋다”면서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트만 공보관은 “치료를 마무리하기 위해 대통령을 독일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지난 17일 밤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바그다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에는 현지의 한 지방방송사가 탈라바니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보도하는 등 한때 사망설이 돌기도 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올해로 79세인 그는 대통령 재임기간 건강이 크게 나빠져 2008년 8월 미국에서 심장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과 유럽을 오갔다.

쿠르드 계열의 탈라바니 대통령은 시아와 수니, 아랍과 쿠르드 등 모든 정파, 종파, 부족을 막론하고 신망이 두터운 이라크의 화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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