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재발사 내달 26일 잠정 결정”<러’소식통>

“나로호 재발사 내달 26일 잠정 결정”<러’소식통>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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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사 흐루니체프 센터는 “아직 언급할 단계 아냐”

지난 11월 말 2단 로켓의 부품 고장으로 발사가 중단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재발사 날짜가 내년 1월 말로 잠정 결정됐다고 러시아 우주ㆍ로켓 분야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현재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가 내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나로호 발사와 관련한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추진됐던 나로호 3차 발사 두 번째 시도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2단 로켓의 추력방향제어기용 전기모터 펌프에 문제가 생겨 발사 16분여를 남겨놓고 중단됐다.

이에 앞선 10월 26일의 3차 발사 첫 번째 시도는 러시아가 제공한 1단 로켓과 어댑터 블록 사이의 고무 실링이 파손돼 로켓으로 주입돼야 할 헬륨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온 문제 탓에 무산됐다.

한국 항우연은 그동안 2차 시도에서 문제를 일으킨 부품과 2단 로켓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나로호 1단 로켓을 제작한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의 알렉산드르 보브레뇨프 공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나로호 재발사 날짜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보브레뇨프 실장은 “발사 날짜는 우선 한국이 2단 로켓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러시아 측과 협의를 거쳐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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