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단 성폭행 희생자는 예비신부”

“인도 집단 성폭행 희생자는 예비신부”

입력 2012-12-30 00:00
수정 2012-12-30 16: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2월 결혼 예정…싱 총리 등 공항서 유해 맞아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진 23세 여성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이웃들이 30일 전했다.

친한 친구이자 이웃이었다는 미나 라이는 피해자가 사건 당시 함께 있다가 구타당해 다친 남자친구와 내년 2월 결혼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장례식에 참석한 그는 이들이 “결혼 준비를 다 마쳤고 델리에서 결혼 파티를 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웃도 숨진 여성이 2월에 결혼한다는 것을 이웃들이 알고 기뻐했었다고 말했다.

장기와 뇌를 다쳐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9일 사망한 이 여성의 시신은 이날 인도로 옮겨진 지 몇 시간 만에 화장됐다.

만모한 싱 총리와 소니아 간디 국민의회 당수는 새벽에 델리공항에 나가 딸의 시신과 함께 돌아온 피해자 부모를 위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을 전하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대학생이었던 피해 여성은 지난 16일 남자친구와 함께 달리는 버스에서 남성 6명에게 성폭행과 구타를 당하고 버스 밖으로 버려졌다가 끝내 숨졌다.

이들 남성은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인도 각지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인도에서 집단 성폭행은 언론도 잘 다루지 않을 만큼 자주 일어난다.

연합뉴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