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글로벌 호크 조기 도입…센카쿠 감시

일본, 글로벌 호크 조기 도입…센카쿠 감시

입력 2012-12-31 00:00
수정 2012-12-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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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민당 정권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감시 강화 등을 위해 미국의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의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중기 방위력정비계획(2011∼2015년도)에 글로벌호크 도입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의견 조율에 나섰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민주당 정권은 애초 글로벌호크 도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나, 자민당 정권은 중국 해양감시선과 항공기의 센카쿠 부근 진입이 빈발한 점을 감안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중기 방위력정비계획 기간인 2015년까지 1∼3기의 글로벌호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고도 약 1만8천m를 비행하면서 고성능 센서와 레이더를 통해 의심 선박이나 항공기를 식별하는 등 정보 수집과 감시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수 있다.

30시간 이상의 계속 비행이 가능해 지상 레이더와 유인 항공기를 활용한 경계 감시의 ‘틈’을 메우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지난 8월 미군이 보유한 글로벌호크로 일본 주변 해역의 경계감시 강화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방위성은 글로벌호크를 배치할 경우 안전보장 측면뿐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지역의 정보수집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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