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 섭취량, 정자의 수와 연관 있어

포화지방 섭취량, 정자의 수와 연관 있어

입력 2013-01-05 00:00
수정 2013-01-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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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 섭취량이 많은 남성은 정자의 밀도가 낮고 정자의 수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의료원(Rigshospitalet)의 티나 옌센 박사는 징병검사를 받는 20세 이상 남성 7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의 포화지방 섭취량을 조사하고 정액샘플을 채취해 정자의 밀도와 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포화지방 섭취량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정자의 밀도가 평균 38% 낮고 정자의 수는 4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칼로리 섭취량 중 포화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11.2% 이하인 그룹은 정자의 밀도가 ㎖당 5천만 마리, 정자의 수는 1억6천300만 마리인데 비해 포화지방 비율이 15%이상인 그룹은 정자의 밀도가 ㎖당 4천500만 마리, 정자의 수는 1억2천800만 마리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상적인 정자의 수를 1억5천만 마리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습관과 정자의 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는 전에도 발표된 일이 있다.

2011년 브라질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밀, 귀리, 보리 같은 곡물을 많이 먹는 남성이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이 높고 과일을 많이 먹는 남성은 정자의 유영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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