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말리아서 인질 구출작전 실패

프랑스, 소말리아서 인질 구출작전 실패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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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인질 사망” 발표…무장그룹 “살아있다” 반박

프랑스가 12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이슬람주의 반군에 납치된 자국 비밀요원 1명을 구출하려고 군사 작전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교전 과정에서 무장단체 알샤바브 조직원 17명과 프랑스 특수부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알샤바브가 교전 중에 코드네임 ‘데니스 알렉스’라는 인질을 죽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알샤바브는 이 발표 뒤 성명을 내고 “알렉스는 아직 살아있다. 싸움이 일어난 곳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 단체는 이어 프랑스군의 작전에 “혹독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알렉스의 운명에 관한 최종 평결을 이틀 안에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니스 알렉스는 지난 2009년 7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동료 1명과 함께 알샤바브에 납치됐다. 이 동료는 나중에 탈출했다.

소말리아 정보관리들에 따르면 프랑스 특수부대는 이날 소말리아 남부의 불로마레르 마을에 있는 알샤바브의 기지를 습격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발음과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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