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구시보 “일본 중국 포위? 웃기는 소리”

중국 환구시보 “일본 중국 포위? 웃기는 소리”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 포위망 구축의 일환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선데 대해 ‘웃기는 일’로 치부하면서 비판을 가했다.

환구시보는 17일 ‘중국 포위? 일본인들은 무슨 웃기는 소리를 하나’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포위를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며 “중국은 너무나 커 설사 미국이 개입하더라도 중국을 포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아베 총리의 동남아 순방은 중국에 위기감을 전혀 가져다줄 수 없다면서 아베 내각이 ‘포스트 중일 우호 시대’의 일본 경제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나아가 일본은 중국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없고 설사 중일 간 전쟁이 발발해도 일본은 중국에 전략적 패배를 안길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1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국 순방에 나섰다. 일본 언론은 이를 대(對) 중국 포위망 구축에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동남아 3국 순방과 관련해 “우리는 관련 보도를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