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추진장치 고장 F-35B 비행 유예 조치

美국방부, 추진장치 고장 F-35B 비행 유예 조치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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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군 공용 차세대 전투기인 F-35B의 해병대용 합동타격전투기(JSF)가 추진장치 고장으로 조종사가 이륙을 중단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 국방부가 F-35B의 비행을 잠정 유예시켰다고 블룸버그가 19일 보도했다.

해병대용 JSF는 단거리 이륙과 항공모함 및 대형 수륙양용 함선에 수직 착륙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미국 국방부 집계로 3천957억 달러를 투입해 만든 F-35B 3개 모델 중 가장 복잡한 기종이다.

고장이 난 제트 추진 장치는 프래트&휘트니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기 직전에 발생했다.

이 사고는 엔진 기계 부품의 윤활을 위해 전통적인 방식대로 유압유를 사용하는 대신 무게를 줄이려고 제트 연료를 대신 사용한 추진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F-35 사업은 그동안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계속 노출해왔다. 미국 국방부는 총 2천443대의 전투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비용을 3천957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지만, 이는 애초 2001년 록히드 마틴사와 계약을 맺을 때에 비해 70% 증가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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