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질서 파괴” vs “日 황국시절 끝났다”

“中, 국제질서 파괴” vs “日 황국시절 끝났다”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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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참모·中 퇴역장성 충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참모와 중국의 퇴역 장성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막말’까지 나올 정도로 양측의 적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21일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 참여(參與·자문역)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제3차 중·미대화’ 세미나 연설문에서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센카쿠 주권을 주장하면서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치 참여는 “중국 지도자들은 2차대전 이후 국교정상화 이전까지 일언반구 말이 없다가 갑자기 무력으로 센카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국제질서 파괴 행위가 당신들이 세계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중국인지 알고 싶다”고 공격했다.

중국 측 참석자인 중국 국방대 전략연구소장 출신의 퇴역 소장(준장급) 판전창(潘振强)도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판 전 소장은 “일본은 중국이 아직도 일본 황국 시절의 말 잘 듣는 양민(良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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