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법정서 총기 난사사건… 3명 사망

필리핀 법정서 총기 난사사건… 3명 사망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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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 범인, 변호인·검사 등에 총격

필리핀 세부 시의 한 법정에서 22일 (현지시간) 캐나다인 1명이 총기를 난사,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검사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경찰을 인용, 존 팝으로 신원이 확인된 피고인이 중대 비리혐의로 세부 법정에 출두했다가 갑자기 총기를 꺼내 검사와 변호인, 원고 1명 등을 향해 난사했다고 전했다.

범인의 총격으로 변호인과 원고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팝은 경찰의 응사로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검사 역시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팝이 총기를 난사한 직후 법정을 빠져나가다 부근의 검사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팝은 세부시 중심가에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 국적자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잇단 총기사고와 관련해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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