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글로벌 호크 ‘샹룽’ 첫 시험비행 성공한 듯

중국판 글로벌 호크 ‘샹룽’ 첫 시험비행 성공한 듯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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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 중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샹룽’(翔龍)이 최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항공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항공보는 최근 청두 비행장에서 신형 무인기 1대가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이 무인기는 ‘샹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험비행 성공 후 상급기관은 축하 서신을 발송, 연구ㆍ개발을 주도한 중국항공공업 청두 무인기 연구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첫 비행에 앞서 이 무인기는 지면에서 활주 시험 등을 거쳤다.

샹룽은 지난해 11월 일본 언론을 통해 시험비행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중국 매체가 시험비행 성공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샹룽은 미국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모습과 제원, 기능 등이 유사해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 불리며 실제로 글로벌 호크의 경쟁기로 개발됐다.

샹룽은 고도 1만 8천m까지 올라가 최장 10시간 동안 정찰할 수 있다.

운항속도는 시속 750 ㎞며 운항거리는 7천 ㎞에 이른다. 길이는 14.3 m, 날개길이 25 m, 중량 7.5 t, 적재하중 650 ㎏이다.

샹룽이 실전배치되면 한반도는 물론 일본과 미국령 괌도 정찰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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