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총장, 안보리에 차질없는 북핵 대응 주문

潘 총장, 안보리에 차질없는 북핵 대응 주문

입력 2013-02-02 00:00
수정 2013-02-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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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과 긴밀한 협력…한국, 안보리 의장국 활동 시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차질 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부터 2월 한 달 동안 안보리 의장을 맡게 된 김숙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의 의장 사무실을 방문, 북한의 핵실험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국가명 영문 알파벳 순서로 맡고 있으며, 한국은 2월 의장국이 됐다.

반 총장은 “안보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안보리 의장이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우선은 북한이 핵실험을 해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차질없는 대응을 다시 한 번 더 주문하면서 “저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안보리 의장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이 안보리 의장을 맡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안보리 의장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김 대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안보리 의장 직무를 시작한 김 대사는 다른 14개 이사국 대표들과 개별 면담을 하고 2월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14개 이사국의 모든 대표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제 사회의 호소에 반발하는 징후를 보인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이사국이 북한에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으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안보리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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